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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지역의 한 토종 흑염소 사육농가가
청매실과 옻을 사료로
육질개선과 함께 브랜드화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의 양준서 기자입니다.
◀VCR▶
광양시 광양읍 마산 마을 산 중턱에 자리한
흑염소 전문 사육농장,
농장 관리인의 호루라기 소리에
산 기슭을 따라 먹이를 찾아 나선 흑염소
수백여마리가 금새 농장으로 되돌아 옵니다.
◀SYN▶
토종 흑염소는 질병에 강하고
식성이 까다롭지 않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곳에서는 숙성된 청매실과 옻나무를
주요 사료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STAND-UP)
청매실과 옻나무를 먹고 자란
이곳 흑염소는 염소 특유의 냄새가 없는데다
육질이 부드럽고 담백한 게 특징입니다.
하지만 어미로 출하할 경우
시장가격이 낮게 형성돼있다 보니
어려움도 적지 않습니다.
12개월 짜리 어미 염소의 마리당 시장가격은
15만원선으로 적정가격인 30만원선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데다 성장속도가
느리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INT▶
이곳 농장에서 청매실 흑염소로 특허청에 상표를 출원하고 직영점 개설과 엑기스 가공공장 개설에 나선 것은 올해 초,
엑기스로 가공하거나 직영판매 체제를 갖출경우
시장가격 보다 두배 이상의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엔 20여군데 지역 소규모 사육농가와
자매결연으로 안정적인 공급선을 확보하고
인터넷을 통해 판매망 구축에 나서고 있어
농가 고소득원의 좋은 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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