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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개가 주인이 숨진지 일주일이
넘도록 음식마저 거부한 채
주인이 떠난 침대곁을 지키고 있어
보는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전남) 진도군 의신면 옥대리에 있는 허름한
주택.
지난달 26일 혼자살던 주인 42살 박모씨가
지병으로 숨진 뒤 3살난 진도개
백구가 텅빈 집을 지키고 있습니다.
(S/U)때론 울고,때론 창밖을 멍하니 내다보면서
백구는 멀리 떠난 주인의 침대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음식을 줘도 거들떠 보지 않고, 방안에서 8일째 주인을 그리고 있습니다.
◀INT▶허경엽 *이웃주민*
///개를 무지 이뻐하고,개도 잘따랐어///
기증약속에 따라 시신을 운구하러 왔던 병원직원들도 매달리는 백구를
겨우 떼낸 뒤 주인 박씨의 시신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INT▶이계웅* 진도개 보육관리소*
//충견이라지만 이런 경우 처음////
지난 93년 대전으로 팔려간지 7달만에
진도의 옛주인 집으로 되돌아와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던 진도개가
또 한번 주인을 섬기는 충견의 모습으로 감동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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