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3원)충견 "진도개"(R)

박영훈 기자 입력 2002-09-03 17:19:00 수정 2002-09-03 17:19:00 조회수 4

◀ANC▶



진도개가 주인이 숨진지 일주일이

넘도록 음식마저 거부한 채

주인이 떠난 침대곁을 지키고 있어

보는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전남) 진도군 의신면 옥대리에 있는 허름한

주택.



지난달 26일 혼자살던 주인 42살 박모씨가

지병으로 숨진 뒤 3살난 진도개

백구가 텅빈 집을 지키고 있습니다.



(S/U)때론 울고,때론 창밖을 멍하니 내다보면서

백구는 멀리 떠난 주인의 침대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음식을 줘도 거들떠 보지 않고, 방안에서 8일째 주인을 그리고 있습니다.



◀INT▶허경엽 *이웃주민*

///개를 무지 이뻐하고,개도 잘따랐어///



기증약속에 따라 시신을 운구하러 왔던 병원직원들도 매달리는 백구를

겨우 떼낸 뒤 주인 박씨의 시신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INT▶이계웅* 진도개 보육관리소*

//충견이라지만 이런 경우 처음////



지난 93년 대전으로 팔려간지 7달만에

진도의 옛주인 집으로 되돌아와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던 진도개가

또 한번 주인을 섬기는 충견의 모습으로 감동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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