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광주삼원)매맞는 남편 (리포트)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9-11 16:55:00 수정 2002-09-11 16:55:00 조회수 0

◀ANC▶

전통적으로 가부장 사회였던

우리 나라에서는 그동안 아내에 대한

남편의 폭력과 외도가 큰 사회문제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내에게 맞는 남편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END▶



◀VCR▶



불과 몇 년전만 해도 매맞는 남편*

부인의 외도란 말은 다소 생소했습니다.

◀INT▶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학대받는 남편들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이번달로 개소 2주년을 맞이한

광주 남성의 전화에

가정 문제를 상담한 사람은 모두 천구백여명.



이 가운데 10%의 남성이

아내의 폭행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아내의 폭행 수준도 점점 심각해져

지난해 광주와 전남에서 남편을 폭행해

형사처벌까지 이른 사람은 모두 52명,

올해에만 벌써 22명에 이릅니다.



특히, 여성의 사회 참여가 늘어나고

성의 개방화 추세와 맞물려 아내의 외도나

간통 문제를 상담하는 사람도

한달 평균 10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내의 외도를 상담하는 사람 대부분은

폭행을 당한 경험까지 있는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INT▶

남성의 전화 ...



부인에게 맞고 있는 남편은 아직까지

폭행당하는 아내보다 훨씬 적은 편입니다.



그러나 그 대상이 누가 됐던 간에

가정 폭력은 심각한 사회문제의 뿌리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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