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3원)수도물 유해성 논란-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2-10-03 08:35:00 수정 2002-10-03 08:35:00 조회수 2

◀ANC▶

응집제가 과다하게 투입된 채로

여수지역에 공급됐던

수도물이 당초 여수시의 발표와는 달리

인체에 유해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조경무기자의 보돕니다.

◀VCR▶

지난 8월 21일, 폭우가 내리던 날

여수시 여서동 등 5개동에는

새벽부터 끈적끈적한 현상을 보이는

수도물이 나왔습니다.



이를 알지 못한 일부 주민들은

이 물을 사용했고

여수시에는 항의가 잇따르는 등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여수시는 뒤늦게 둔덕정수장 3여과계통에서

응집제로 쓰는 폴리염화알루미늄이 평소보다

5배정도 많게 투입돼 발생한 사고라고

밝혔습니다.



여수시는 친절하게도

식수로 사용해도 인체에는 영향이

없다고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연락을 취해

주민들은 이 말만 곧이 곧대로 믿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끈적끈적한 물 때문에

정수기 필터를 교체하는 등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당연히 유해성 여부도 관심거리였습니다.



보건당국에 이 현상을 확인한 결과

알루미늄 성분이 먹는 물 기준치인 0.2PPM이상일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INT▶

사정이 이런데도 여수시 담당 공무원은

폴리염화알루미늄이 물에 들어가면 용해가 돼

성분이 없어진다는 이해할 수 없는

변명만 늘어 놓고 있습니다.



물질안전 보건자료에서는

폴리염화알루미늄을 먹었을 경우

메스꺼움이나 구토, 위경련등을 일으키고

많이 먹었을 때는 간과 콩팥에 위험하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여수시의

사후대책은 시민들을 우롱하고

행정의 공신력을 잃게 하고 있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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