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단체장의 갈등 R

박수인 기자 입력 2002-10-04 17:09:00 수정 2002-10-04 17:09:00 조회수 0

◀ANC▶

지난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비롯된

박광태 광주시장과 김재균 북구청장의

갈등이 넉달째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시정 보고회에서

두 단체장이 만났지만

화해의 실마리는 없어 보였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지난 6월 지방선거때

박광태 시장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던

김재균 북구청장과 이를 이유로

김 청장을 고소한 박 시장이

시정 보고회 자리에 만났습니다.



박시장은 보고회 자리에서

이례적으로 공직자의 화합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SYN▶



하지만 정작 자신들의 문제에 있어서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보고회가 끝난 뒤 기자실을 찾은

두 단체장이 함께 자리를 하기는 했지만

내내 어색함이 흘렀습니다.



지난달 구청장 협의회때

뒤늦게 사과의 뜻을 내비쳤지만

김재균 청장은 화해를 바란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INT▶김청장



하지만 박 시장은

소를 취하하겠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하며

언론을 통한 공식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내비쳤습니다.



◀INT▶박 시장



한 때 같은 북구지역을 대표하며

구청장과 국회의원으로 일하다가

선거판에서 등을 돌려버린 두 단체장.



자존심을 건 두 사람의 개인적 갈등이

행정의 불협화음으로 이어지지 않을 까

주민들은 염려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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