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6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비롯된
박광태 광주시장과 김재균 북구청장의
갈등이 넉달째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시정 보고회에서
두 단체장이 만났지만
화해의 실마리는 없어 보였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지난 6월 지방선거때
박광태 시장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던
김재균 북구청장과 이를 이유로
김 청장을 고소한 박 시장이
시정 보고회 자리에 만났습니다.
박시장은 보고회 자리에서
이례적으로 공직자의 화합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SYN▶
하지만 정작 자신들의 문제에 있어서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보고회가 끝난 뒤 기자실을 찾은
두 단체장이 함께 자리를 하기는 했지만
내내 어색함이 흘렀습니다.
지난달 구청장 협의회때
뒤늦게 사과의 뜻을 내비쳤지만
김재균 청장은 화해를 바란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INT▶김청장
하지만 박 시장은
소를 취하하겠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하며
언론을 통한 공식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내비쳤습니다.
◀INT▶박 시장
한 때 같은 북구지역을 대표하며
구청장과 국회의원으로 일하다가
선거판에서 등을 돌려버린 두 단체장.
자존심을 건 두 사람의 개인적 갈등이
행정의 불협화음으로 이어지지 않을 까
주민들은 염려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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