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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에는 소월, 남에는 영랑이라 할 정도로 우리나라 시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영랑 김윤식선생 탄생 백주년을 앞두고 고인의 삶과 문학에 대한 재조명작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김판석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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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박용철, 정지용, 이하윤과 함께 "시문학"지를 창간해 소위 시문학파의 대표로 알려져 있는 영랑 김윤식.
1903년 강진읍에서 태어나 47세의 비교적 짧은 생을 살다 간 영랑은 투박한 남도의 토속어를 정겹고 아름답게 다듬어 낸 시인이었습니다.
특히 '동백잎에 빛나는 마음'과 '모란이 피기까지는' 등 그의 대표작들은
지금도 서정시의 극치라는 찬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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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훈 문학인
강진지역에서는 영랑 탄생 백주년을 앞두고 전규규모의 백일장과 세미나 개최, 그리고 문학상 제정 등 현창사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랑의 시에는 고향 강진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주동하다 6개월간의 옥고를 치뤘던 그의 학창시절과 달리,
일제에 대한 저항의식이 나약하다는 독자들의 비판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시대와 현실을 걸러낸 시를 썼던 그가 해방후에는 활발한 우익활동과 이승만정권 아래서 고위 공직생활을 하는 등 정치성을 띤 것도 또 다른 삶의 굴절이었습니다.
(s/u) 그러나 영랑의 시세계에 녹아 있는 아름다운 남도의 언어는 우리의 소중한 유산이며 영원히 기억돼야 할 것입니다.
mbc 뉴스 김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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