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원)먹는샘물 검사 기준 모호 (수퍼)

박수인 기자 입력 2002-09-25 18:34:00 수정 2002-09-25 18:34:00 조회수 0

◀ANC▶

먹는 샘물에 대한

수질 검사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소비자와 생산 업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먹는샘물을 음용수로 쓰는 이 학교는

얼마전 보건환경 연구원으로부터

수질이 부적합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냉온수기를 거쳐 나온 물에서

일반 세균이 기준치 보다 많이

검출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샘물 공급 업자는 이 같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행법상 먹는 샘물의 수질 검사는

생산한지 12시간 안에 하도록 돼 있지만

교실의 냉온수기를 거쳐 나온 물은

검사 시한을 넘기기 마련이라는 주장입니다.



◀INT▶



환경부도 먹는 샘물의 특성상

일반세균이 함유될 수 밖에 없으며

병원성 세균이 아닌 이상

유통과정에서 증식되더라도

마시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학교 음용수 수질 검사는

이와 상반되는 지침에 따라 이뤄집니다.



유통의 최종 단계에서

검사가 이뤄지는데도 일반세균 수는

생산 직후의 기준이 적용됩니다.



이 때문에 공급업자는 물론

먹는 샘물을 이용하는 학교들도

수질 검사 결과를 놓고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SYN▶





모호한 수질 기준과

검사에 적용되는 이중 잣대 때문에

물의 신뢰도만 떨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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