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광주 삼원)수확기 쌀 마찰 (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2-10-07 09:31:00 수정 2002-10-07 09:31:00 조회수 0

◀ANC▶

수매가와 소득보전 직불제 시행을 둘러싼

농민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얼키고 설킨 쌀 문제,

올해도 험난한 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본격적인 수확 작업이 시작된 들녘,



트랙터의 육중한 굉음만큼

수매가에 대한 농민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일선 농협들이 제시하는 수매가는

40킬로그램 조곡 기준으로 5만 2,3천원 선,



그러나 농민 단체는

올 수확량이 10% 이상 줄었기 때문에

최소한의 생산비를 보장하는

6만 3천원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안주용 사무국장

나주시 농민회



여기에는 물론 일선 농협이

지난달 원료곡 부족으로 공매로 사들인

나락값이 5만7천이었다는 점도 깔려 있습니다.



때문에 농민 투쟁이 예정된

다음달 13일까지 수매를 거부하기로한 상탭니다



내년 시행 예정으로

오는 15일부터 계약을맺는 쌀 소득보전직불제도

농민들의 저항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물가 인상률을 감안하지않고

명목 소득 하락분의 70%를 보전한다는 것은

농가 소득감소와

쌀값 하락을 부추길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스탠드 업)

말 그대로 소득보전 차원이 아닌

쌀값 하락분 보전 차원의

직불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INT▶ 박웅두 정책실장

농민회 광주.전남연맹



하지만 농협은 농협대로 적자를 호소하고

정부도 소득직불제를 강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쌀 문제를 둘러싼 마찰은

올 가을에도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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