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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나 보험사 등에서 잠자고 있는 휴면계좌가 수 천만 계좌에 이르고 있습니다.
금융기관업계에선
이들 돈의 주인을 찾아주기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별 효과는 없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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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현관과 창구마다 휴면계좌의 돈을 찾아준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일선 금융 기관에서는 요즘
휴면예금 찾아주기 운동이 시작돼
직원들이 오랫동안 거래가 없었던 고객들에게 휴면계좌의 돈을 찾아가라며 전화를하거나 안내서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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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현상은 오는 29일 저축의 날을 앞두고 연례 행사처럼 빚어지는 일입니다.
금융기관으로선 휴면계좌가 많을 경우
그만큼 전산에 부하가 걸릴 수 밖에 없어
해마다 이맘때 휴면계좌 정리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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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같은 휴면예금 찾아주기에도 불구하고 실제 돈을 찾아가는 비율은 극히 낮습니다.
전남지역 회원농협이 최근 두 달 동안 휴면계좌 정리에 나서 8천 계좌에서 39억원을 주인에게 돌려줬지만 이는 전체 휴면 계좌의 9 퍼센트에 불과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휴면계좌는 해마다 증가세를 보여 광주은행의 경우 보통예금 계좌 5개 가운데 1개가 휴면 계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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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 무관심속에 은행이나 보험사, 증권사등에서 잠자고 있는 돈은
지난 7월말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인구보다
많은 5천만 계좌에 액수는 6천억원을 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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