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소가 그립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2-09-22 09:42:00 수정 2002-09-22 09:42:00 조회수 2

◀ANC▶



해마다 맞이하는 고유의 명절에는

고향 친구를 만나 추억의 장소에서

젊은 날의 흔적을 찾는것도

줄거움중의 하납니다.



그런데, 추억의 장소가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드물게 남아있어 방문객들의 향수를

달래주는 곳이 있습니다.



송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광주우체국앞의 우다방은, 여전히 자리하고 있지만 7.80년대 낭만적인 분위기는

찾아볼수가 없어 고향을 찾은 외지인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INT▶



이런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있는 20년 전통의

고전 음악감상실은, 눈길을 끌수 밖에

없습니다.



보기힘든 LP음반에서는 브람암스의 첼로 소나타가 흐르고, 축음기와 전화기등

눈길 닿은 것들은 옛추억을 끄집어냅니다.



90년 중반부터 급격히 줄어든 손님으로

운영은 어렵지만, 명절만 되면 고향을 떠난 외지인들이 찾아와 긍지를 느낍니다.



◀INT▶

◀INT▶



광주 최초로 일제시대 탄생돼 70년의 전통을 간직한 광주극장.



이번 명절에 나이드신분들이 추억을 찾아

이곳으로 발길을 옮겨 관객층이 두터워 졌습니다.



복합 상영관 추세속에,

손으로 그린 간판과 50년대 영사기등을

전시하며 옛모습을 간직한 공간은

관객들에게 향수를 자아냅니다.



◀INT▶



새로움의 물결속에 사라져 더욱더 소중히 느껴지는 추억을 담아내는 명소들.



그리움의 대상이나 추억의 장소의 존립여부는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에 달려

있습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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