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헌혈(리포트)

이재원 기자 입력 2002-09-19 14:56:00 수정 2002-09-19 14:56:00 조회수 0

◀ANC▶

악성 임파선 암을 앓고 있는 한

육군 장병을 위해

전남지방 경찰청 기동 대원들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END▶



◀VCR▶



중환자실 한편에서 가쁜 숨을 몰아쉬며 암세포와 투쟁하고 있는

올해 23살의 이종규 상병.



제대를 1년남짓 남겨둔 지난 5월,

악성 임파선 암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이미 온몸으로 암세포가 퍼지고 난 뒤였습니다.



육군 병원에서 희망을 버리자

어머니는 고향인 대구가 아닌 광주에

외아들을 데려와야 할 정도로 다급해졌습니다.

◀INT▶

어머니



이 상병은 흉막까지 물이 차올라

조금이라도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서는

매일 혈소판을 공급받아야 하는 처집니다.



하지만 혈육이 없는 타향에서

혈장 조직이 같은 피를 구하기는

만만치 않은 일이였습니다.



마침 딱한 소식을 전해들은

전남지방 경찰청 기동대원들이

얼굴도 모르는 이상병을 돕기위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습니다.

◀INT▶

헌혈 장병(중대원들이 모두 나서기로 했다..)



살을 파고드는 주사 바늘이 아프긴 하지만

자신의 피 한 방울이 생명을 살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장병들의 가슴은 뿌듯해집니다.

◀INT▶

헌혈 장병

(다른 지방에 사는 사람에게 피를 준다...)



지역을 초월한 작은 사랑의 실천이

꺼져가는 생명에

작은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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