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횡포로 과외 대학생.학부모 큰 피해

김건우 기자 입력 2002-09-23 10:24:00 수정 2002-09-23 10:24:00 조회수 2


대학 수능시험이 임박해 과외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과외를 하는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브로커들의 횡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이 지역 상당수 대학의 홈페이지 구인.구직란과 게시판 등에는 과외 브로커 관련 피해사례와 주의를 환기하는 내용이 잇따라
실리고 있습니다.

이들이 올린 글을 보면 과외 소개소를 이용할 경우 첫달 과외비의 80-100%를 수수료로 지불하는 것은 거의 관행화돼 있으며 소개소에 따라서는 첫달 이후에도 매달 30-50%씩의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다.

브로커들은 또 학부모로부터 과외비를 많이 받아낸 뒤 대학생들에게는 적게 받은 것처럼 속여 차액까지 챙기고 있습니다


이들 브로커는 지난 2000년 과외가 자율화되고 관련 소개업도 합법적인 영업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과외 소개업을 규제하는 별도의 법규가 마련돼 있지 않은데다 수수료도 역시 규제조항 없이 쌍방합의로 결정되고 있어 이같은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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