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산지 돼지가격이 구제역 파동으로
3개월 사이에 4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내일(24일) 구제역 청정국 신청을 하지만
당분간 가격 하락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축산 농가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담양 금성의 한 양돈농가,
요즘 같으면 돼지 키울 맛이 나질 않습니다.
애써키운 돼지 값이
하루가 멀다하고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픽) 백 킬로그램 기준으로
산지 돼지 가격은 지난 6월 21만 7천원에서
지난달엔 15만 7천원,
이달에는 13만 2천원대까지 하락했습니다.
불과 3개월 사이에
가격이 40%, 8만 5천원 가량 폭락한 것입니다.
(스탠드 업)
돼지 한마리당 평균 생산비가 15만 7천원,
그러니까 지난달부터는
돼지를 키워봤자 밑진다는 것입니다.
◀INT▶ 이종구 (담양 금성)
원인은 다름아닌
수출을 목표로 사육했던 돼지가 구제역으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대량 출하되면서 부텁니다.
또 등심과 안심등 비선호 부위 재고가 쌓이고
계절적으로 수요가 줄어드는것도 한 요인입니다
특히 다음달 이후에는
도축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10만 두 이상 늘어
가격 파동등 위기설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INT▶ 이수영 팀장
전남 농협 축산인삼팀
정부는 내일 국제 수역 사무국에
구제역 청정국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오는 11월 청정국 인증을 받더라도
일본으로 수출이 재개되는데는 빨라야 내년 3월
결국 그때까지는
계절적인 수요가 늘어난 것 이외에
가격 하락을 막을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태여서
축산 농가들의 고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