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태산 .... (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2-09-23 15:51:00 수정 2002-09-23 15:51:00 조회수 0

◀ANC▶

산지 돼지가격이 구제역 파동으로

3개월 사이에 4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내일(24일) 구제역 청정국 신청을 하지만

당분간 가격 하락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축산 농가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담양 금성의 한 양돈농가,



요즘 같으면 돼지 키울 맛이 나질 않습니다.



애써키운 돼지 값이

하루가 멀다하고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픽) 백 킬로그램 기준으로

산지 돼지 가격은 지난 6월 21만 7천원에서

지난달엔 15만 7천원,

이달에는 13만 2천원대까지 하락했습니다.



불과 3개월 사이에

가격이 40%, 8만 5천원 가량 폭락한 것입니다.



(스탠드 업)

돼지 한마리당 평균 생산비가 15만 7천원,



그러니까 지난달부터는

돼지를 키워봤자 밑진다는 것입니다.



◀INT▶ 이종구 (담양 금성)



원인은 다름아닌

수출을 목표로 사육했던 돼지가 구제역으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대량 출하되면서 부텁니다.



또 등심과 안심등 비선호 부위 재고가 쌓이고

계절적으로 수요가 줄어드는것도 한 요인입니다



특히 다음달 이후에는

도축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10만 두 이상 늘어

가격 파동등 위기설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INT▶ 이수영 팀장

전남 농협 축산인삼팀



정부는 내일 국제 수역 사무국에

구제역 청정국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오는 11월 청정국 인증을 받더라도

일본으로 수출이 재개되는데는 빨라야 내년 3월



결국 그때까지는

계절적인 수요가 늘어난 것 이외에

가격 하락을 막을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태여서

축산 농가들의 고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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