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경>적조에는 황토살포가 만능약인가

김건우 기자 입력 2002-09-23 10:24:00 수정 2002-09-23 10:24:00 조회수 2


유독성 적조생물을 방제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여겨져 온 황토 살포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논란은 적조 방제예산 절감과
연안해역 2차 오염여부와 직결돼 있어
황토살포의 효능과 부작용 등에 대한 사실규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황토살포를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은
지난해부터 전 여수대 교수 양한춘박사에 의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양 박사는 황토를 장기간 살포하면
유기오염물질이 축적돼 오히려 적조생물 발생을 돕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해양부나 국립수산과학원, 전남도 등 관계기관은 해저에 유기오염물질이 형성된 사례나 피해 사례 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이같은 주장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경남 통영시 어민들이 "99년 황토를 지나치게 살포한 이후 전복, 해삼, 성게 등의 포획량이 예년의 5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한 사실 등이 밝혀지면서 이에 대한 정확한 규명이 양식업계의 현안으로 부각돼
처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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