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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위기 이후 금융기관들의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지역 내 금융기관들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지난 10년 동안
수신액 대비 대출액의 비율인 예대율이
꾸준히 감소해 자금의 역외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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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말 현재 광주,전남지역에 있는
생명보험사와 새마을금고, 상호저축은행 등 이른바 비통화 금융기관의 점포수는
1천 3백 여곳.
외환위기 이전인 지난 97년,
2천 3백곳에 이르렀던 것이 4년 사이에만
9백개 가까이 사라졌습니다.
또 은행 점포 역시
2001년말 현재 350곳으로 10년전보다는
30% 가까이 늘었지만 가장 많은 점포수를 기록했던 97년과 비교해서는 70여 곳 이상 감소했습니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일부 금융기관의
퇴출이나 합병과 금융권 전체에 걸쳐 계속되고 있는 지속적인 구조조정에서 비롯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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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 정도를 나타내는 예대율도 계속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해 말 현재
비통화금융기관의 예대율은 47.9 퍼센트에 그쳐 지역 금융기관을 통해 들어온 돈의 절반 이상이 외부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금융기관의 점포 수 감소와 자금의 역외유출에도 불구하고 지역 금융산업이 창출하는 부가가치의 성장세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91년 이후 지역 금융보험업의 부가가치 증가율은 연 평균 18.5 퍼센트를 기록해
10 퍼센트에 그친 역내 전 산업 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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