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맑은 청정해역에서만 양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전복이 개펄로 이뤄진
신안군 압해도 해상에서 양식되고 있어 성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안군에 따르면 압해면 매화도 변광섭씨 등 4명이 2개월 전 마을 앞 해상에 전복 가두리 양식장 3개를 설치, 양식에 들어갔습니다.

변씨는 "5천개의 종패를 양식장에 넣었는데 아직까지 하나도 폐사하지 않고 잘 자라고 있다"고 밝혀 성공 가능성을 예감케 했습니다.

이들이 개펄에서 전복 양식을 시도하게 된 것은 압해도와 여건이 비슷한 비금도
와 하의도 등지의 연안에서 전복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전복이 꼭 청정해역에서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는 확신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압해도 양식이 성공할 경우 개펄이 많은 해남 등 서해안에서도 전복 양식의 길이 열려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