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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샘물에 대한
수질 검사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소비자와 생산 업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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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샘물을 음용수로 쓰는 이 학교는
얼마전 보건환경 연구원으로부터
수질이 부적합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냉온수기를 거쳐 나온 물에서
일반 세균이 기준치 보다 많이
검출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샘물 공급 업자는 이 같은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행법상 먹는 샘물의 수질 검사는
생산한지 12시간 안에 하도록 돼 있지만
교실의 냉온수기를 거쳐 나온 물은
검사 시한을 넘기기 마련이라는 주장입니다.
◀INT▶'시간이 지나면 자연증식'
환경부도 먹는 샘물의 특성상
일반세균이 함유될 수 밖에 없으며
병원성 세균이 아닌 이상
유통과정에서 증식되더라도
마시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학교 음용수 수질 검사는
이와 상반되는 지침에 따라 이뤄집니다.
유통의 최종 단계에서
검사가 이뤄지는데도 일반세균 수는
생산 직후의 기준이 적용됩니다.
이 때문에 공급업자는 물론
먹는 샘물을 이용하는 학교들도
수질 검사 결과를 놓고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SYN▶
모호한 수질 기준과
검사에 적용되는 이중 잣대 때문에
물의 신뢰도만 떨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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