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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대표되는 첨단 미디어 시대에도 불구하고 서예를 즐기는 인구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한자 서예보다는

한글 서예를 배우는 동호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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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을 마친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 특기적성교육으로

붓글씨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서예를 시작한 지 몇 달이 채 안됐지만 붓글씨 공부에 대한 예찬은

어른 못지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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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특기적성 교육에는

컴퓨터나 피아노 등이 가장 인기지만

서예를 익히는 초등학생들도 적지않습니다.



광주지역의 경우 전체 118개 초등학교 가운데

45개 학교가 특기적성교육 과목으로

한글 서예를 채택해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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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서예학원은 물론 백화점 문화센터나

구민복지회관 등에서도 중장년층을 위한

서예를 빠지지않고 개설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전에는 한자서예에 대한 선호가 높았지만 지금은 한글 서예 인구가 훨씬 많아

인터넷 시대 한글 파괴나

사회전반에 걸친 영어 중시 현상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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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 함양과 여가 선용의 취미로만 알려진 서예가 우리말과 우리 글 수난시대를 맞아

한글 사랑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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