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정겨운 시골장 (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2-09-19 18:25:00 수정 2002-09-19 18:25:00 조회수 0

◀ANC▶

요즘은

백화점과 할인점 문화에 익숙해졌지만



추석하면

그래도 시골 5일장을 떠올리게 됩니다.



흥정과 사람사는 냄새가 가득한

시골의 한 5일장을 한신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흥겨운 음악이

시끌벅적한 흥정소리에 파묻히는 시골 5일장,



좁디좁은 시장통이

넘쳐나는 대목 손님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물건값을 놓고

가벼운 실랑이가 여기저기서 벌어집니다.



◀SYN▶



조금만 더 달라는 밉지않은 성화에

상인은 넉넉한 미소와 함께 봉투를 채웁니다.



꼬깃꼬깃한 천원짜리 몇 장으로도

원하는 만큼의 물건을 살 수 있는 풍성함,



그리고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겨나는 게

바로 시골장의 독특한 매력 가운데 하납니다.



진열하기 무섭게 물건들이 팔려나가고

오랜만에 몫돈을 만져보는 기쁨에

상인들에게선 함박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INT▶



머리에 이고 양손엔 들고 몸은 천근만근이지만,



내일이면 내려올

자식,손주 생각에 까맣게 잊어버립니다.



◀INT▶



자투리 시간,

허름한 선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맛과 멋이 있는 곳



시골 5일장엔 옛 정겨움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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