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은
백화점과 할인점 문화에 익숙해졌지만
추석하면
그래도 시골 5일장을 떠올리게 됩니다.
흥정과 사람사는 냄새가 가득한
시골의 한 5일장을 한신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흥겨운 음악이
시끌벅적한 흥정소리에 파묻히는 시골 5일장,
좁디좁은 시장통이
넘쳐나는 대목 손님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물건값을 놓고
가벼운 실랑이가 여기저기서 벌어집니다.
◀SYN▶
조금만 더 달라는 밉지않은 성화에
상인은 넉넉한 미소와 함께 봉투를 채웁니다.
꼬깃꼬깃한 천원짜리 몇 장으로도
원하는 만큼의 물건을 살 수 있는 풍성함,
그리고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겨나는 게
바로 시골장의 독특한 매력 가운데 하납니다.
진열하기 무섭게 물건들이 팔려나가고
오랜만에 몫돈을 만져보는 기쁨에
상인들에게선 함박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INT▶
머리에 이고 양손엔 들고 몸은 천근만근이지만,
내일이면 내려올
자식,손주 생각에 까맣게 잊어버립니다.
◀INT▶
자투리 시간,
허름한 선술집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맛과 멋이 있는 곳
시골 5일장엔 옛 정겨움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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