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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종묘사의 애호박 신품종이 열매를 맺지않아 출하를 맞은 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더우기 회사측이 뒤늦게 철거지시를 내리는 바람에 다른 작물도 심지 못하게 됐습니다.
장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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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를 맞은 시설하우스 호박밭입니다.
겉으로는 줄기와 잎이 제법 무성해 보입니다.
그러나 줄기사이를 아무리 뒤져봐도 애호박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INT▶ 박시용 재배농민
"꽃줄기마다 호박이 달려야 하는데 없다"
인근 또다른 시설하우스도 사정은 마찬가지
암꽃이 피지않고 수꽃만 피어 수정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호박 재배농가는 영암군 시종면 14농가 2만여평,피해액만 수억여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S/U)다른 종자를 심은 시설하우스는 줄기마다 애호박이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종자 판매회사는 뒤늦게 작물 철거지시만
내렸습니다.
◀INT▶ S종묘사 (전화)
" 경제성이 없어 철거하라 했고 원인규명 중"
농민들은 대체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다른 작물도 심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김상호(피해농민)
"내년 2월까지 심을 작목이 없는 형편"
무,배추 대체작목으로 높은 소득을 기대했던
재배농민들은 큰 시름에 잠겨 있습니다.
mbcnews 장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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