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삼원)울적한 추석명절-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2-09-17 15:57:00 수정 2002-09-17 15:57:00 조회수 2

◀ANC▶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면서

여기저기서 한숨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즐거움 보다는

걱정이 앞선 추석 명절,



송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추석 차례상에 오르는 제수용품은

지난해보다 적게는 10%,

많게는 40%까지 껑충 뛰었습니다



추석 준비에 나서야 할 주부들이

장 보기가 여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추석이 나흘앞으로 성큼 다가왔는데도

주부들의 발길이 뜸해진 재래시장은 좀처럼 명절 분위기가 무르익지

못하고 있습니다 .



장보기에 나선 주부들 마져도

푸짐한 차례상을 포기했습니다



주부 ◀INT▶



주부들의 장바구니가 가벼워지다 보니

상인들 역시, 시들해진 추석매기로

신명이 나지 않습니다



◀INT▶



사회복지 시설은

IMF때보다 더 썰렁합니다.



의지할데 없는 노인들이 수용돼 있는 한 복지시설은,

추석을 앞두고 고작 5군데만 위문을 와

쓸쓸함이 묻어나고 있습니다



◀INT▶



집중호우의 여파로 건설 작업이 중단되면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 역시 추석을

앞두고 걱정이 태산같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경기가 채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수해까지 겪고 난뒤 마주하게 된 추석으로 인해

민족 대명절의 넉넉함과 온기가

사회 전반에 스며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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