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들의 병영 체험(R)

조현성 기자 입력 2002-09-18 17:59:00 수정 2002-09-18 17:59:00 조회수 0

◀ANC▶

입시 공부에 시달리는 고등학생들은

자기 중심적으로만 생각하기 쉽상입니다.



이런 고등학생들에게

병영훈련과 같은 이색적인 체험은

협동심과 자신감을 심어주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ND▶



조교의 구령에 맞춰 유격 체조를 하는 여고생들의 함성이 제법 우렁찹니다.



아직은 가을 햇살이 뜨겁게 느껴지지만

학생들은 그저 교실밖으로 나온 것으로도

충분히 신이납니다.



그러나 즐거운 분위기도 잠시,



나무타기와 줄타기, 방독면 쓰기 등

각종 훈련을 차례로 거치면서 학생들의 표정도 점점 상기됩니다.



◀INT▶



군부대측은 여학생들의 체력을 감안해

유격 훈련의 강도를 대폭 낮췄지만

매일 학교와 집만을 쳇바퀴도는 학생들에겐

이마저도 수월하지않습니다.



급기야 한 학생은 다리에 쥐가 나는 바람에 선생님으로부터 난생 처음 안마를 받아보기도 했습니다.



매일같이 아침 일찍 등교해서

밤 10시에야 수업을 마치는 학생들은

그동안 자기밖에 몰랐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털어놓습니다.



◀SYN▶

◀SYN▶



비록 이틀 동안의 길지않은 교실 밖 체험이었지만 학생들은 남에 대한 배려심와 협동심, 자신감이라는 선물로 받아갔습니다.



엠비씨///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