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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의 공룡 케이티가
지난 달부터 전화요금 정액제라는
새로운 상품을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직원들까지 동원해
무리하게 가입신청을 받다보니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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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티에서 새롭게 선보인
전화 요금 정액젭니다.
1년간 평균 요금에 최고 5천원을 추가하면
휴대폰으로 거는 전화를 제외한
모든 시내외 전화를 무제한으로
걸 수 있다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케이티는 후발업자인 하나로 통신이
시장을 잠식해 오자 이 상품을 내놓고
직원들에게 포상을 내세우며
가입 신청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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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보니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직원 이모씨는 부인이 다니는
회사 직원 130여명의 전화번호를
몰래 빼내 요금을 정액제로 변경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본인들에게 동의도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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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컴퓨터 단말기 조작을 통해
본인 동의가 없더라도
요금제를 변경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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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케이티측은
뒤늦게 정액 요금제 가입을 해지시켰습니다.
가입 신청을 받기 시작한지 20여일만에
25만 가구의 신청을 받았다는 케이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본인 몰래 가입시켰는지 알 수 없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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