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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나 시공사의 부도로 골조만 앙상하게
서 있는 고층 건물들이 전국 곳곳에 널려 있는데 도시의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건물의 안전성에도 문제가 많습니다.
광주시의 실태를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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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건축주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광주시의 한 쇼핑 센터.
철근 골조 곳곳에 녹 슬고
이음새부분의 나사는
여기 저기 떨어져 나갔습니다.
온통 이끼로 뒤덮힌 바닥 콘크리트는
발로 건드리기만 해도 줄줄이 벗겨집니다.
◀INT▶
지난 82년 공사가 시작됐다 부도로 중단된
또 다른 건물도 철근은 녹슬어 있고
건물 외벽 곳곳은 금이 가 있습니다.
이같이 붕괴의 위험을 안고 있는 방치된
대형 건축물이 광주시내에만 5군뎁니다.
◀INT▶
한국 구조 안전 공사
그러나 행정당국에서는
이미 건축 허가가 난 곳이라 철거를 할
수도 없고 안전 진단을 강제로
실시할 규정도 없다며 손을 놓고 있습니다.
◀INT▶
대책없이 방치되고 있는 대형 건물들.
도시 미관을 해지는 것은 물론
안전의 사각 지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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