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수 벼 집단 폐기

한신구 기자 입력 2002-10-04 15:57:00 수정 2002-10-04 15:57:00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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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농민회가

태풍으로 흑.백수 피해와 염해를 입은

벼를 집단으로 폐기했습니다.



해남군 농민회원 백여명은

오늘 오후 문내면 예락리 들녘에서

피해 벼 전량 수매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진뒤, 트랙터를 동원해 수확을 앞둔

벼논 8천2백여 제곱미터를 갈아 엎었습니다.



이들은 벼논이 흑.백수 피해를 입어

수확이 불가능한데도 당국이 뒷짐만 지고있다며

피해 벼를 전량 수매하고,

쌀값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3% 인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도내 흑.백수 피해면적은 해남과 신안, 진도등 20개 시.군 5만 5천 헥타르로

전체 벼논 면적의 26%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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