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해 지원이라야... (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2-09-17 15:59:00 수정 2002-09-17 15:59:00 조회수 0

◀ANC▶

태풍 피해를 본

주민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은 됐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지원되는 게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장성군 동화면 동호리의 한 주택,



태풍이 지나가면서

지붕 한쪽이 송두리째 무너져 내렸습니다.



안방에는 큰 구멍이 나

마을의 한 집을 빌려 임시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수는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복구비의 60%가 융자, 즉 빚이라는 얘긴데



가뜩이나

어려운 농촌 살림에 2천만원이 넘는

빚을 감당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INT▶ 정진화 (장성 동화)



농작물에 대한

피해 보상도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습니다.



태풍 루사로

피해를 입은 도내 농경지 면적은 6만2천 헥타르



그러나 80% 이상 피해를 입지 않은

대부분의 농가에 지원되는 비용은

농약대 명목으로 고작 13만원에 불과합니다.



◀INT▶ 최광남 (장성 동화)



전남도와 22개 시,군의

살림살이는 태풍으로 더욱 어려워지게 됐습니다



복구에 드는 예산

6천 백억원 가운데 지방비만 886억원,



그러나 정작 관련 예산이 없어

외상공사를 하거나 지방채를 내야할 상황입니다



특별재해지역으로 지정은 됐지만

피해 주민들의 볼멘 소리는 계속되고

지자체는 늘어가는 빚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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