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물 화재 무방비(리포트)

이재원 기자 입력 2002-11-09 17:09:00 수정 2002-11-09 17:09:00 조회수 0

◀ANC▶

대형 건물에 설치된 화재 예방 시설은

고장난 채 방치된 곳이 많습니다.



자칫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지만

업주들의 안전 불감증은

전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END▶



◀VCR▶



대형 점포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시내 중심가.



화재에 대비해 스프링 클러가

설치돼 있다는 한 구두 판매점입니다.



하지만 스프링 쿨러의 수압은 제로 상태.



물이 차있지 않아 아무리 작동을 해봐도

무용지물입니다.



소화전 역시 호스가 끼워져 있지 않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방치돼 있습니다.

◀SYN▶

직원...



하루에도 수백명의 관람객이 이용하는 극장도

사정은 마찬가지.



경보기가 모두 꺼져 있어

실제 불이 나도

관객들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유사시에 필요한 소화기도

한 곳에 밀집해 놓았고,

대형 포스터는 소화전을 가리고 있기 일쑵니다.

◀SYN▶

커피숍이 들어선

한 건물 지하의 비상벨을 눌러봤습니다.



포즈)



경보음이 전혀 울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업주와 관리자들은

소방서의 안전 점검만 넘기면 된다는

안전 불감증에 빠져있습니다.

◀INT▶

광주 동부 소방서 예방계

윤영선 소방장



화재 발생이 빈발한

겨울철이 다가왔지만

올해도 대형 참사 뒤에야

안전 불감증을 탓하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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