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건강관리실R

한신구 기자 입력 2002-10-25 15:30:00 수정 2002-10-25 15:30:00 조회수 0

◀ANC▶

고된 농사일에

농부증을 호소하는 농민이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농업인 건강 관리실이 설치,운영되고 있는데

정작 운영 경비가 문제라고 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나주 문평의 한 농업인 건강 관리실입니다.



헬스 시설을 비롯해

찜질방과 샤워장까지 두루 갖춰져 있습니다.



고된 농사일에 시달린 농민들이

건강을 지키고 피로도 푸는 공간입니다.



또 주민 의견을 교환하는

모임의 장으로도 활용돼 큰 호응을얻고있습니다



◀INT▶신용길(나주시 문평면 금당마을)



전남 도내에 설치된

농업인 건강 관리실은 모두 76곳,



전액 정부와 자치단체의 지원으로 마련됐습니다



문제는

한달에 50만원이 넘게 드는 운영 경비를

마을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진 공동 경비와

출향인사의 보조로 근근히 메워가고 있는데

정작 기름값이 많이 드는 겨울이 걱정입니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설치만 해놓고 놀리는 경우도 생겨나고

주말에만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곳까지 있습니다



◀INT▶ 강정화 전남 농업기술원



농촌 진흥청은 때문에

내년부터는 건강 관리실을 선정할 때

운영비를 부담할 수 있는 곳으로 제한했습니다.



농촌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돼 지원이 절실한 지역이

되려 정부지원조차 받지 못할 상황인 것입니다.



갈수록 피폐해가는 농촌에서

복지 정책에서조차 빈부 차등을 두는 현실이

농민들의 어깨를 더욱 처지게 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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