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삼원) 음식 쓰레기 자원화 애물단지 R

박수인 기자 입력 2002-11-05 16:44:00 수정 2002-11-05 16:44:00 조회수 1

◀ANC▶

광주시가 전국 처음으로 시작한

음식쓰레기 자원화 사업이

판로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쓰레기 처리를 위한 비용부담만 불어나

재정 압박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광주시내에서 분리수거된 음식 쓰레기는

민간 사료화 공장에서 위탁 처리됩니다.



톤당 처리비 5만9천원 가운데

4만5천원은 배출자가 부담하고

만4천원은 광주시 재정으로 지원합니다.



그런데 처리 업체는

악취와 하수 처리 등의 추가 비용을 들어 쓰레기 처리비를 톤당 7만8천원으로

올려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일단 원가 조사 용역 결과에 따라

처리비를 현 수준 이하로 유지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업체가 주장하는 원가 인상분은

검토를 계속한다는 입장이어서

재정 부담 요인으로 남게 됐습니다.



◀INT▶



이처럼 처리비 부담이 늘어나는 데는

처음 의도했던 자원화 사업이

부진한 데도 원인이 있습니다.



지난 99년 자원화 사업을 시작할 당시

사료 생산으로 수익을 창출하려던 계획은

광우병 파동을 겪으면서 벽에 부딪혔습니다.



당시 전국 공모를 통해

자원화를 적극 추진했던 정부도

대책 마련에 소극적입니다.



◀INT▶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자원화 수익은

고스란히 처리 원가 부담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민간 공모를 통해 시작된

음식 쓰레기 자원화 사업이

재정만 압박하는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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