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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남 무안에서는 20대 아들이 아버지와
새 어머니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아들은 경찰조사에서 잔소리가 싫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아들 29살 박모씨의 범행이 드러난 것은 오늘
오후 1시 40분쯤.
아버지에게 농삿일을 상의하러온 주민 2명에게
둔기를 휘두른게 단초가 됐습니다.
◀INT▶유시안 *이웃주민*
///쇠파이프를 휘두르면서 쫓아왔다.///
박씨의 행동을 이상히 여긴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창고안에서
박씨의 아버지 52살 박성일씨와 어머니 47살 김경자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S/U)용의자 박씨는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둔기를 휘두르며 방안에서 한시간가량
저항하다 붙잡혔습니다.
평소 직장문제로 말다툼을 벌여온 박씨는
또다시 잔소리를 한다며 오늘새벽 0시쯤
부모를 잇따라 둔기로 때려 살해한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INT▶김선갑 형사계장 *무안경찰서*
///일자리가지라고 잔소리하는게 싫어
마구때려 숨지게해///
경찰은 박씨를 존속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하는 한편,정확한 살해동기와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지 여부를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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