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 '반발'(R)-수퍼

조현성 기자 입력 2002-10-23 20:13:00 수정 2002-10-23 20:13:00 조회수 0

◀ANC▶

영재교육의 내년도 실시를 앞두고

교원 단체가 강력히 반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재학급이 단위 학교에까지 전면 시행될 경우

과거의 우열반이 다시 나타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훨씬 커질 것이라는 이유에섭니다.



조현성 기자 ◀END▶





내년도 광주지역에서 운영될 영재학급은

초등학교 24개 학급, 중학교 12개 학급,

고등학교 8개 학급 등 20여개 학교,

34개 학급입니다.



학급 당 학생수는 최소 10명에서 최대

20명까지로 전체 학생수는 최소 340명에서

최대 680명이 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교육당국의 영재학급 운영정책이 계획대로 진행될 지 현재로선 불투명합니다.



전교조 광주시지부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영재학급이 전면 시행될 경우 수많은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며 영재교육 정책의 전면적인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영재학급은 일부 과목의 우수한 학생만 선발되는 능력반이 될 수 밖에 없고

영재학급 운영 여부가 우열학교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SYN▶



특히 학부모들이 영재학급에 자녀들을 입학시키기위해 온갖 방법을 쓰게되면 영재 사설학원의 난립과 이에따른 사교육비 증가는 피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교육당국은 영재학급에서

정규 교과과정을 앞질러가거나 교과 심화내용을 교육시키는 것은 허용되지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NT▶



현재 광주지역에서는 전체 248개 학교 가운데 30%가 넘는 77개 학교가 영재학급 운영 신청을 했으며, 특히 중고등학교의 경우 사립학교의 비율이 2/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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