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영화제 성과 R

박수인 기자 입력 2002-10-31 10:36:00 수정 2002-10-31 10:36:00 조회수 0

◀ANC▶

제 2회 광주 국제 영화제가

일주일 동안의 행사일정을 마치고

오늘 폐막합니다.



관객 동원 면에서

지난해보다 나아졌지만

미숙한 진행과 홍보 전략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박수인 기자



◀END▶



오늘 폐막을 앞둔 광주 국제 영화제에는

어제까지 만여명의 유료 관람객이

몰렸습니다.



유료 관객이 3천여명에 그친

지난해 1회 행사와 비교하면

세배가 넘는 관객 동원 실적입니다.



특히 개막작 하연방을 비롯한

몇몇 영화는 매진을 기록하는

성황을 보였습니다.



이런 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이번 영화제를 성공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먼저 2백편이 넘는

다양한 영화가 상영됐는데도

이를 장르나 주제 별로 분류한

홍보가 없었습니다.



◀INT▶신아영 (관람객)



몇몇 외국영화에서는

자막이 빠지거나 제때 나오지 않아서

관람객들의 불평을 샀습니다.



또 필름을 갈아끼우는 시간이

너무 길어 30분이나 영화가 중단되는

운영상의 미숙함도 드러났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 다른 도시들이

앞다퉈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는 마당에

광주 영화제만의 특색 있는

차별화 전략도 부각되지 못했습니다.



◀INT▶염정호 사무국장



연예인을 동원한 개막 행사와 홍보로

시선 끌기에서 성과를 거뒀다는

광주 국제 영화제가

내용 면에서까지 성공한 축제로

살아 남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엠비씨 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