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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외유성'으로 입살에 오르던
시의원들의 해외연수에 처음으로 제동이 걸렸습니다.
전국최초로 설립됐던
순천시외회의 '연수평가 위원회'가
준비부족과 절차상의 이유를 들어 연수자체를 부결처리했기 때문입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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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의회의 유럽 5개국 연수는
올초 1600만원 예산규모로 추진됐지만
2차 추경예산을 거치면서 3700만원으로 배이상 불어났습니다.
단 10일 일정에 방문지는 런던,밀라노에서 로마에 이르는 무려 7개 도시.
집중적인 연수보다는 주마간산식 관광이라는 지적이 제기됐고
각종 절차상의 문제도 속속 불거져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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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해마다 구설수속에 비슷한 문제를 드러내면서도 결국은 시행되던 의원 해외연수가
올해는 이례적으로 사전에 취소돼고 말았습니다.
지난 2000년 8월 국내최초로 순천시 조례로 제정된 연수평가위원회에서
역시 전국 최초로 연수 취소를 확정했기 때문입니다.
개혁적인 의회를 향한 시민들의 요구에
의원들의 자정 의지도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
◀INT▶
(stand/up)-절차와 상식에 기반한 이번 평가위원회의 결론은
앞으로 시의회 연수의 보다 발전적인 기획을 도모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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