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없는 교도소 (리포트)

이재원 기자 입력 2002-10-28 16:44:00 수정 2002-10-28 16:44:00 조회수 0

◀ANC▶

오늘은 재소자들의 인권과

열악한 교정직 종사자들의 노고를

돌아본다는 취지에서

정부가 처음으로 제정한 교정의 날입니다.



하지만 재소자들은 여전히

의사 한명 없는 사각 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END▶



◀VCR▶

3천여명의 재소가 수감중인 광주 교도솝니다.



하루에도 몇십명의 환자가 생겨나지만

이들을 돌봐줄 의사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몇 주일전 의무 과장이 그만 두면서

후임자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교도소측이 수 개월전부터 채용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는 고작 한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SYN▶

광주 교도소 관계자....



의사 부재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재소자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의사출신인 동료재소자의 도움을 받거나

일주일에 한 차례씩 출장을 나오는

소년원과 분류 심사원의

의무과장의 손길이 전붑니다.



이처럼 의사 없는

교도소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낮은 연봉과 열악한 근무 환경외에도

광역시급 교도소는 지원을 받아 뽑도록 한

비현실적인 규정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광역시에도 공중 보건의를 둘 수 있도록 복지부의 지침을 개선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INT▶

인도주의 실천의사회



교도소측도

이 같은 문제를 인식하고 있지만

관련 부처인 복지부는

사회와 격리된 재소자들의 낮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