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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한 종합병원에서
오늘 새벽에 불이 나 환자 백여명이
긴급대피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하마터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 했던
아찔한 화재였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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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병원 맨 윗층이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소방관들이 끊임없이 물줄기를 쏘아올리지만
화염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스탠드업)
"물리치료실에서 시작된 불길은
철골 구조로 된 건물지붕을
집어삼킬 정도로 위력적이었습니다."
◀INT▶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5시 30분쯤,
스치로폼 판넬로 된 내부가 타면서 내뿜는
유독가스로 완전히 진화하는 데는
2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병원 전체에 연기가 퍼져
불이 난 5층에 입원해 있던
치매환자와 중환자 등 백 20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환자 대부분은 인근 병원에
임시로 마련된 병실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하루종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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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배전반에 차단기 상태로 미뤄
전기합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
새벽 종합병원을 급습한 화마가
자칫 환자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대형 참변으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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