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내년 보리 수확기에
생산 과잉으로 인한 파동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수매 방식이 바뀌면서
계약 물량은 크게 감소했는데도
재배 면적은 별로 줄어든 게 없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보리 파종이 한창인
담양 수북의 한 농촌 들녘입니다.
보리를 심고는 있지만
재배 면적은 지난해의 절반 정돕니다.
면적 단위던 수매 방식이
내년부터는 물량 단위로 바뀌면서
정부 수매량이 22% 정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보리 재고 과잉 때문인데, 문제는 이렇게
재배면적을 줄인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전남 농업기술원이 파악한
올해 보리 파종 계획 면적은 4만3천5백 헥타르,
지난해보다 고작 4% 줄어든 규몹니다.
무엇보다 큰 이유는 역시
보리대신 심을 작물이 마땅치 않다는 것입니다.
◀INT▶
올해 붉은 곰팡이병이 번져
수확량이 크게 줄어든 것처럼
작황에 따라 생산량이 차이나는 것도 한 요인,
여기에다
일단 심어놓고 보자는 농민들의 기대 심리도
재배 면적이 줄지않는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문제는
계약 물량 이외에 잔여분에 대해서는
조사료외에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것입니다.
◀INT▶ 김병섭 과장
담양 수북농협
수매 물량은 대폭 줄었는 데
보리 재배 면적은 그대로인 농촌 현실,
파종기부터
내년 보리 수매를 걱정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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