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삼원)보리 과잉 걱정 (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2-11-08 17:17:00 수정 2002-11-08 17:17:00 조회수 0

◀ANC▶

내년 보리 수확기에

생산 과잉으로 인한 파동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수매 방식이 바뀌면서

계약 물량은 크게 감소했는데도

재배 면적은 별로 줄어든 게 없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보리 파종이 한창인

담양 수북의 한 농촌 들녘입니다.



보리를 심고는 있지만

재배 면적은 지난해의 절반 정돕니다.



면적 단위던 수매 방식이

내년부터는 물량 단위로 바뀌면서

정부 수매량이 22% 정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보리 재고 과잉 때문인데, 문제는 이렇게

재배면적을 줄인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전남 농업기술원이 파악한

올해 보리 파종 계획 면적은 4만3천5백 헥타르,



지난해보다 고작 4% 줄어든 규몹니다.



무엇보다 큰 이유는 역시

보리대신 심을 작물이 마땅치 않다는 것입니다.



◀INT▶



올해 붉은 곰팡이병이 번져

수확량이 크게 줄어든 것처럼

작황에 따라 생산량이 차이나는 것도 한 요인,



여기에다

일단 심어놓고 보자는 농민들의 기대 심리도

재배 면적이 줄지않는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문제는

계약 물량 이외에 잔여분에 대해서는

조사료외에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것입니다.



◀INT▶ 김병섭 과장

담양 수북농협



수매 물량은 대폭 줄었는 데

보리 재배 면적은 그대로인 농촌 현실,



파종기부터

내년 보리 수매를 걱정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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