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 선발고사 부활 논란(R)

조현성 기자 입력 2002-11-09 15:03:00 수정 2002-11-09 15:03:00 조회수 0

◀ANC▶

전라남도교육청이

고교 입학 전형에서 선발고사를 병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원단체 등에서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ND▶



전남지역 고등학교들은 지난 2000년부터

중학생들의 내신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입시 경쟁과 사교육비 증가 등의 부작용을 줄여보자는 취지로 고입 선발고사를 폐지한 것입니다.



하지만 내신제가 시행된 지난 3년 동안 전남지역 학생들의 학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 전남교육청의 판단입니다.



실제 전남지역 교사와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47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 퍼센트가 고입 고사 폐지 후 학생들의 학습의욕이 감소해 학력이 떨어졌다고 응답했습니다.



◀INT▶



이에따라 전라남도교육청은

빠르면 현재 중학교 2학년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04년부터 고교입학 전형에서

내신과 함께 선발고사를 병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교조 등 교원단체에서는 선발고사의 부활은 과거로 회귀하는 정책이라며

결사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하고 있습니다.



◀INT▶



고입 선발고사의 부활 논란은

실력 전남의 기치를 내건 교육당국과

중학교 교육 정상화를 주장하는 교원단체 사이에서 당분간 뜨거운 쟁점으로 남을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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