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병원화재, 환자 불편가중(R)

이계상 기자 입력 2002-11-13 18:57:00 수정 2002-11-13 18:57:00 조회수 4

◀ANC▶

영광의 한 종합병원에서

오늘 새벽에 불이 나 환자 백여명이

긴급대피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하마터면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 했던

아찔한 화재였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병원 맨 윗층이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소방관들이 끊임없이 물줄기를 쏘아올리지만

화염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스탠드업)

"물리치료실에서 시작된 불길은

철골 구조로 된 건물지붕을

집어삼킬 정도로 위력적이었습니다."



◀INT▶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새벽 5시 30분쯤,



스치로폼 판넬로 된 내부가 타면서 내뿜는

유독가스로 완전히 진화하는 데는

2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병원 전체에 연기가 퍼져

불이 난 5층에 입원해 있던

치매환자와 중환자 등 백 20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환자 대부분은 인근 병원에

임시로 마련된 병실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하루종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INT▶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배전반에 차단기 상태로 미뤄

전기합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



새벽 종합병원에 급습한 화마가

자칫 환자들이 목숨을 앗아가는

대형참변으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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