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간부,고객 예금 수억원 빼돌려(R)

김낙곤 기자 입력 2002-11-16 05:45:00 수정 2002-11-16 05:45:00 조회수 4

◀ANC▶

고객 예금을 빼돌려

자신의 빚을 갚고 주식투자를 해 오던

40대 은행 간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횡령액만 해도

3년동안 7억여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경찰에 붙잡힌

모 은행 예금담당 과장 40살 이 모씨가

고객의 예금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은

지난 99년 3월쯤입니다.



이 씨는 10년 넘게

자신을 믿고 돈을 맡긴 고객 권 모씨의

통장에서 수백만원을

여러 차례로 나누어 인출했습니다.



출금전표를 거짓으로 작성해

돈을 빼냈지만

이씨 자신이 결제권자였기 때문에

2천만원미만의 돈은 어렵지

않게 빼낼 수 있었고,

감사에 적발되지도 않았습니다.



이같은 수법으로

이씨는 3년여에 걸쳐 고객 6명의 통장에서

7억여원을 빼돌린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돈으로 이씨는 주식투자를 하고

부채와 밀린 이자를 갚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YN▶

뒤늦게 통장 잔고가 줄어든 것을 알아 챈

고객들에게 이씨는 끝내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과 은행감사팀의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면

피해자와 피해액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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