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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예금을 빼돌려
자신의 빚을 갚고 주식투자를 해 오던
40대 은행 간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횡령액만 해도
3년동안 7억여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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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붙잡힌
모 은행 예금담당 과장 40살 이 모씨가
고객의 예금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은
지난 99년 3월쯤입니다.
이 씨는 10년 넘게
자신을 믿고 돈을 맡긴 고객 권 모씨의
통장에서 수백만원을
여러 차례로 나누어 인출했습니다.
출금전표를 거짓으로 작성해
돈을 빼냈지만
이씨 자신이 결제권자였기 때문에
2천만원미만의 돈은 어렵지
않게 빼낼 수 있었고,
감사에 적발되지도 않았습니다.
이같은 수법으로
이씨는 3년여에 걸쳐 고객 6명의 통장에서
7억여원을 빼돌린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돈으로 이씨는 주식투자를 하고
부채와 밀린 이자를 갚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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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통장 잔고가 줄어든 것을 알아 챈
고객들에게 이씨는 끝내 덜미를 잡혔습니다.
경찰과 은행감사팀의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면
피해자와 피해액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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