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장 사후활용 R

박수인 기자 입력 2002-11-14 09:01:00 수정 2002-11-14 09:01:00 조회수 0

◀ANC▶

한일 월드컵이 끝난 지

다섯달이 돼 가지만

월드컵 경기장을 활용할 방안이

구체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에는 20억원에 이르는

운영비를 조달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박수인 기자.







◀END▶



광주를 연고로 한 상무 축구단이

내년부터 프로리그에 참여합니다.



하지만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는 한해 스무 경기에 불과합니다.



당장에 수익을 기대하기도 힘들어

광주시로서는 내년에만 13억원에 이르는

구단 운영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경기장의 여유 공간에 민자를 유치해

판매시설과 체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지만

이를 위한 용역이 올 연말에나

끝날 예정입니다.



사업자를 선정하고 시설을 개조하는 데는

또 얼마나 시일이 걸릴 지 모릅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월드컵 사후 활용 문제를

문화관광 분야 5대 현안으로 선정해

전문가가 참여하는 프로젝트 팀에

자문을 맡겼습니다.



또 월드컵 경기장 주변에

생활체육공원 등을 조성해

경기장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INT▶



광주 월드컵 경기장을 짓는 데

천6백억원이 들어갔습니다.



사회간접시설을 위한 투자였다고 하더라도

한해 20억원에 이르는 운영비까지

혈세로 부담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월드컵 4강 신화가 창조됐던,

그리고 가장 훌률한 구장이라는

찬사까지 받았던 광주 월드컵 경기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은 일이 시급합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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