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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실 신용협동조합 영업정지 조치에 따라 광주전남지역에서는
15개 신협의 영업이 정지됐습니다.
전격적으로 단행된 이번 조치로
영세 자영업자 등 서민 금융고객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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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광주 남구의 한 신용협동조합입니다.
예금과 출자금의 인출 등 모든 영업이 정지됐다는 직원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은 자리를 뜰 줄 모릅니다.
일부 고객은 해명을 하는 직원에게
거세게 항의를 해보지만 끝내 돈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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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광주에서는 동광주 신협과 흥사단, 삼도,
백운 신협등 모두 8개 신협이 영업을 전면 중단됐습니다.
또 전남지역에서 영업이 정지된 신협은
순천 밀알과 계량,순천남부와 ,여수동산,
구례 중앙과,순천한고을, 고흥 신협 등입니다.
특히 신협은 고객 대부분이
영세 상인이나 경제력이 낮은 중장년층이어서
이들이 받는 피해와 불편이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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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광주시 학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관리비 등 9천여만원을 인근 동광주신협에
전액 예치를 해놓는 바람에 당장 이번 달 전기료도 내지 못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금융당국은 오늘 영업이 정지된 신협 고객들은 빠르면 두 세 달 후 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5천만원 이상 예금자의 피해는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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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모두 190여개의 신협이 영업중이며, 오늘 영업정지 조치된 15개 신협의 조합원은 11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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