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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광주 비엔날레에서
공공프로젝트로 주목을 모았던
광주 수창초등학교의 벽화가 최근
감쪽같이 사라져 참여작가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송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제2회 광주비엔날레 당시 작가와 어린이,
학부모들이 참여한 공공 프로젝트로서 주목을 모았던 수창초등학교 벽화.
대형 그림을 위해 현장수업에서부터
6개월만에 완성한 과정예술로
초등학생들의 과거와 미래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그런데, 이 벽화가 최근 감쪽같이 다른 모습을
드러 냈습니다.
아이들의 꿈이 그려졌던 자리에는
동화속 이야기로 대체돼 5년전 작품에 담긴 역사성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당시 작업에 참여했던 학생은
자신들의 추억의 깃든 작품이 지워져 버려 아쉽기만 합니다.
학생 ◀INT▶
공공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참여작가들은,
작품을 마음대로 변경하면서 한마디 상의
없이 작업을 진행한 관의 무지함에
당황스러울 뿐입니다.
작가 ◀INT▶
벽화 보수작업은
학교측이 지하철 공사를 하면서 더럽혀진 벽화보수작업을 비엔날레 측에 요구했지만 예산부족을 이유로 북구청에 떠넘긴데서
비롯 됐습니다.
교장 ◀INT▶
사라진 수창초등학교의 공공프로젝트는
원상 복귀를 약속했던 지하철 공사나 비엔날레 재단의 관리소홀이 어우러져 만든
합작품입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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