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겨울철에 우리 나라를 찾는 귀한 손님인 천연기념물 황새가
나주의 한 저수지에서 찾아왔습니다.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낸
황새의 아름다운 자태를
이계상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BGM
검은 날개깃에 온통 흰빛의 황새 한마리가
물이 빠진 저수지에서 한가로이 노닙니다.
(포즈)
저수지 바닥을 한참 뒤지다
먹이 하나를 발견하자
큰 부리를 잽싸게 벌려 낙꿔챕니다.
(포즈)
황새가 이 저수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보름전 쯤입니다.
추위를 피해 시베리아 지역에서
날아온 것으로 보이는 황새는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개체 수가 줄어들어 멸종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INT▶
세계적으로 5백마리 정도만 남아 있어
희귀한 조류로 알려진 황새는
우리나라에서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길조로 여겨져 왔던 황새는
희귀성이 더 해지면서
그 만큼 보는 이의 반가움도 큽니다.
황새는 인적이 드문 남도의 습지에 머물다
내년 2월쯤 다시 고향으로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