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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정 무형문화재들이 첫번째
합동공연 무대를 갖고 전통문화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어제 광주시민회관 무대에 올려진
이들의 발표회장을 송기희 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VCR▶
효과 3초
춘향가중 사랑가의 한대목이 입체창으로
울려 퍼집니다.
흔히, 1인 다역으로 펼쳐지는 판소리를
방성춘씨의 전수생들이 창극형태로 꾸며
현실감이 느껴진 무대였습니다.
시 무형문화재 15호인 정춘실씨도
춘향가 가운데 한대목을 제자들의 무대에
이어 구성지게 불렀습니다.
요즘 공연무대에서 만나기 힘든 시조창은,
단소와 해금, 장고반주에 맞춰 끊어질듯
이어져 관객들의 숨을 죽입니다.
올해 8월 광주시 전통무형예능인들이
협회를 만든뒤 첫번째 올린 이번 무대는
판소리와 고법, 시조창등
남도의 멋과 풍류가 가득한 공연예술로
꾸며 졌습니다.
정득채 ◀INT▶
특히 이번무대는,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수생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
했습니다.
현재 광주시에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고싸움과 판소리 고법 2종과
예능무형문화재 13종이 지정돼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들에게 매달 지급되는
지원금이 미흡해 전수자를 찾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마련된 이번 무대는 더욱더
값지게 다가옵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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