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3원)여순사건 제자리 찾는다-r

박민주 기자 입력 2002-10-19 15:18:00 수정 2002-10-19 15:18:00 조회수 2

◀ANC▶

여순사건 54주년을 맞아

동아시아 평화.인권 국제학술회가 여수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있는

여순사건의 진실을 전면에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민주기잡니다.

◀END▶



1948년 10월 19일,

여수주둔 14연대 병력이 제주 4.3항쟁의

진압작전을 거부하면서 시작된 여순사건,



좌.우익의 대립속에 양민 희생규모는

당시 계엄사령부 발표만으로도 2천 2백여명,



하지만 진실은 규명되지 않은 채

피해 당사자였던 지역민에게는 아픈

상처로만 남아왔습니다.



때문에 '학살.청산.화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동아시아 평화.인권 국제학술회의

첫 화두는 역사적 진실규명에 모아졌습니다.

◀INT▶

54주년을 맞는 여순사건의 역사적 의미가

아직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 99년을 전후해 지역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여순사건 백서발간과 희생자 유골발굴이

잇따랐지만 역사적 재조명은 제자리입니다.

◀INT▶

동시대 4.3항쟁은 폭동의 오명을 벗고

특별법 제정으로 국가적 공론화를 이끌어

냈다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INT▶

때문에 동아시아 평화.인권 국제학술회는

학살.청산의 역사 규명뿐만아니라

화해라는 주제에 걸맞게 특별법 제정 등

결의서 채택에 나섭니다.



반세기가 넘도록 현대사에

오욕의 역사로 남아있는 여순사건,

이제는 역사의 전면에 부각되는 명예회복이

뒤따라야 할 시점입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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