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대회 쟁점 (리포트)

한신구 기자 입력 2002-11-13 16:45:00 수정 2002-11-13 16:45:00 조회수 0

◀ANC▶

전국의 농민들이

오늘 서울에 모여 농민 대회를 갖습니다.



대략 3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농민들은 암담한 농업 현실 때문에

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한해내

애써 농사를 지어도 가격 보장이 안되는 현실,



더욱이 소비자 물가는 해마다 오르는 데

농산물 가격은 되려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오르면

마치 물가 인상을 주도하는 것처럼

비춰진다고 농민들은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INT▶



특히 한,중 마늘협상과

한,칠레 자유무역 협정 체결 등으로 인해

수입 농산물이 물밀듯이 밀려들게 뻔한 상황,



(스탠드 업)



연이은 가격 파동과 이에따른 부채증가,

그리고 이농과 고령화 등으로

농업과 농촌이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때문에 쌀 시장만은

개방되서는 안 된다고 못박고 있습니다.



쌀을 대신할

뚜렷한 소득 작목이 없는 상태에서

대책없이 쌀 시장이 개방될 경우 모든 작물에

연쇄 파장을 불러올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INT▶ 서용렬 광주시 농민회장



농민들은 또

품목별 생산비에 기초한 실질적인 소득보장과

쌀값 보장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재해보상 대책도 관건입니다.



지난 8월

태풍 루사로 농촌이 엄청난 피해를 봤지만,

재해 대책이 없어

보상은 그야말로 생색내기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수입 개방의 높은 파고속에서도

활로가 보이지않는 지금의 농촌 현실이

추운 겨울 농민들을 거리로 불러내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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