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여직원이 거액의 은행 공금을
횡령해오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광주 북부 경찰서는
광주시 각화동 모 협동조합 전직 여직원
29살 나모씨에 대해 조합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나씨는 지난 2000년 6월부터 2년동안
직원들의 급여에서 식비와 세금, 보험료등을
실제보다 많이 공제해 그 차액을 챙기는
수법으로 모두 40여 차례에 걸쳐 2억천만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은행측은 자체 감사를 벌여 횡령 금액을
모두 변제 받았고 나씨가 이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직한 만큼 사건이 일단락됐다며
경찰에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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