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첨단지구 "유흥만 첨단"(R)

이계상 기자 입력 2002-11-04 19:24:00 수정 2002-11-04 19:24:00 조회수 6

◀ANC▶

광주 과학산업의 중심으로 개발하겠다던

첨단단지가

유흥업소만 즐비하게 들어서

'유흥첨단지대'로 전락했습니다.



유흥업소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ND▶

◀VCR▶

8백만 제곱미터가량의 드넓은 땅에 조성된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집니다.



밤이 되면 유난히 반짝이는 네온간판들로

이 곳은 말그대로 불야성을 이룹니다.



최신 인테리어와 전자제품을 구비한 모텔들은

전형적인 러브호텔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손님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SYN▶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유흥주점들은

하루 매출액이 왠만한 중소기업을 능가할 정도로 성업중입니다.



2-3년사이,

이곳에 들어선 대형 숙박업소는 30여곳,

유흥업소만도 백여곳이 즐비하게 늘어서

말 그대로 유흥에 있어서는

첨단지역이 됐습니다.



반면에 첨단 과학기술을 이용한

제품생산 업체나 연구소는

고작 130여개에 머물고 있습니다.



철저한 계획없이 개발된데다

교육연구 용지는 용도변경되면서

산업시설은 갈수록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게다가 주거용지와 상업용지 사이에

중간 차단벨트도 없어

주거지로서 역할도 다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INT▶



첨단단지가 이름에 걸맞는

과학산업단지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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