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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과학산업의 중심으로 개발하겠다던
첨단단지가
유흥업소만 즐비하게 들어서
'유흥첨단지대'로 전락했습니다.
유흥업소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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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백만 제곱미터가량의 드넓은 땅에 조성된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집니다.
밤이 되면 유난히 반짝이는 네온간판들로
이 곳은 말그대로 불야성을 이룹니다.
최신 인테리어와 전자제품을 구비한 모텔들은
전형적인 러브호텔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손님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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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처럼 늘어난 유흥주점들은
하루 매출액이 왠만한 중소기업을 능가할 정도로 성업중입니다.
2-3년사이,
이곳에 들어선 대형 숙박업소는 30여곳,
유흥업소만도 백여곳이 즐비하게 늘어서
말 그대로 유흥에 있어서는
첨단지역이 됐습니다.
반면에 첨단 과학기술을 이용한
제품생산 업체나 연구소는
고작 130여개에 머물고 있습니다.
철저한 계획없이 개발된데다
교육연구 용지는 용도변경되면서
산업시설은 갈수록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게다가 주거용지와 상업용지 사이에
중간 차단벨트도 없어
주거지로서 역할도 다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INT▶
첨단단지가 이름에 걸맞는
과학산업단지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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