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3원)난방비 걱정 태산-R

김종태 기자 입력 2002-11-01 09:36:00 수정 2002-11-01 09:36:00 조회수 0

◀ANC▶

어느해보다 일찍 찾아든 추위가

더 매섭게 느껴지는 곳이 있습니다.



인가받지 않은 사회복지 시설인데

이들 시설에서는 기온이 떨어질때마다

눈덩이 불 듯 불어나는

난방비 때문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김종태 기자

◀END▶

7명의 갈곳 없는 노인과 장애인이

몸을 맡기고 있는 한 사회복지시설.



낡은 콘크리트 건물에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하루종일

아랫목을 떠날줄을 모릅니다.



그나마 남의 땅을 빌려 지었던

건물 한동도 땅주인이 허물어

이곳에 살았던 2명의 원생들은

갈곳을 잃었습니다.



할수 없어 담벽을 파고

굴 형태의 보금자리를 마련했지만

추워지는 날씨가 걱정입니다.

◀INT▶

(S/U)인가를 받지 않은 시설로

그저 사비를 털고 후원에 의지하고 있는

이곳은 난방비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몇십만원을 훌쩍 넘기는 기름값을

도저히 감당해낼 수 없어

고육지책으로 연탄이나 나무를 때고 있습니다.

◀INT▶

최근에는 보일러 시설마저 고장나

난방이 어려워지면서

닥치는 추위가 그저 야속할 뿐입니다.



여수지역에만

이같은 미인가 복지시설은 모두 9곳



어느해보다 빨리 찾아온 추위는

벌써부터 이들의 마음을

얼어붙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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