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 유치 실패-R

김낙곤 기자 입력 2002-12-04 17:02:00 수정 2002-12-04 17:02:00 조회수 6

◀ANC▶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가

결국 물거품이 됐습니다.



관계 당국은 최선을 다했다고 하지만

범 국가적인 유치 노력과 지원이 부족했다는 비난은 피할수 없게 됐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전라남도가

2010년 세계 박람회를 유치하겠다고 나선것은 지난 97년.



올림픽과 월드컵과 달리,

개최지 결정까지 6년이 남아 있는 시점에서

발빠른 유치 선언을 하고 나선 것입니다.



그러나 박람회는

뒤늦게 경쟁에 뛰어든 중국으로 넘어갔습니다.

◀INT▶

패인은 내.외적인

역량 결집 부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국민적인 붐 형성에 실패했습니다.



개최지 결정이 임박해서까지

박람회 유치는 범국가적인 축제라기 보다

인구 30만의 소도시에 국한됐습니다.



정권 말기라는 특수상황까지 겹치면서

정치권은 박람회 보다는 정쟁에 몰두했습니다.



◀INT▶

외교적 역량도 부족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3차 투표에서

우리가 중국보다 9표를 앞서는 41표를 얻어 개최지가 된다는 틀린 분석에 빠져 있었습니다.



러시아표가 우리쪽으로 올것이라는

잘못된 외교 정보망에 따른 것입니다.



또한 총회 전날

중국 상하이의 대부라는 장쩌민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만났고

모나코에 고르바초프까지 급파 됐지만

우리는 장관 2명에

국회의원 몇명이 전부였습니다.



재계도 현대를 제외한

다른 기업들은 관심 밖의 일인 가운데

2010년 박람회의 꿈은 사라졌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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